나에게 꿈이란,
어릴 적부터, 구직 사이트를 보는 버릇이 있었다.
아마 고등학교 때부터 일까
고등학교 때보다 더 어렸을 적부터, 돈이라는 거에 대한 궁금함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나도 돈을 벌 수 있을까? 빨리 나도 돈 벌고 싶다 라는 생각을 아주 어릴 적부터 많이 했었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취직할 나이가 되기 전인 고등학생 때부터 구직 사이트를 구경하는 취미가 있었던 것 같다.
막상 취직할 나이가 되어, 이런 저런 곳을 다녀 보았고
나름 대로 열심히 구직 활동도 하고 꿈을 찾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었다. 지금까지 면접본 것 만 다합쳐도 어마어마할거다. 거의 안가본 지역이 없을 듯 하니까.
하지만 이런 나의 활발한 구직 활동과는 달리, 면접을 보고 회사를 다닐 때마다 대부분 적응을 하지 못했다.
그 이유가 뭐였을까, 나에게 맞지 않았을까, 내가 끈기가 없었을까,
물론 전부 맞다.
그렇게 꿈을 찾았고, 일을 하고 싶었고 돈을 벌고 싶었지만, 막상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 오래 다니지도 못하고
사정상 그만두게 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런 모습에 회의감도 많이 느끼고 질리기도 했고 내 팔자가 남 밑에서 일하는 것 보다 내가 사장이 되어 일하는 게 더 맞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일을 차려서 돈을 벌어보기도 했다. 물론 돈은 많이 안들어 왔지만 성취감도 많았고 회사 생활과는 정반대로 재밌었다.
하지만 내가 옛날부터 꿈꾸던, 내가 원하는 직장을 다니는 회사 생활을 바라고 있기도 하다.
결국, 나는 아직도 몇십년이 지났어도
구직 사이트를 돌아보고 있는 취미를 지니고 있으며 일에 대한, 꿈에 대한 물음표가 항상 있다.
정말 제대로 돈을 벌고 싶고 제대로 일을 하고 싶고
제대로 된 나의 꿈을 찾고 싶다.
물론 너무 적게도, 많이도 아닌
적당히 돈 벌면서 내가 보람을 느끼고, 즐길만한 일을 하고 싶다. 그런 일이 난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까지 일을 알아보고 일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꼭 찾고 싶다. 찾게 될 것이다. 나에게 맞는 일을
내가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일을. 그게 회사 생활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