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은 밤

새벽 두시가 다 되어 가는데 나의 센치한 감정들,

HI HOLLYWOOD 2015. 12. 12. 01:53





예전에는 티스토리 쫌만 열심히 해도 투데이가 미친듯이 올라갔는데 

어떤 사건 뒤에, 뭔가 개정이 많이 바꼈는지

이제는 예전처럼 투데이가 쭉쭉 올라가기도 버거워졌다. -_-.



역시나 다시 컴퓨터를 켰다.

새벽 2시가 다되어 가는 구나. 이 시간에 깨있다보면 알람이라도 맞춘듯

기분이 굉장히 감성적이고 센치해진다.

오늘은 문득 학창시절 추억들이 떠올랐다.


나의 학창시절, 행복했다 라고 말하긴 힘들었던 시절.

초,중,고 떠올려보면 갈수록 최악이 되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에는 인기쟁이에 친구들도 다 좋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많다.

중학교 올라가선 초등학교 때 보단 어두웠던 기억들, 

나름 재밌기도 했다.

고등학교에선 최악이였다. 선생들도 다 그지같았고. 학교도 그지같았고

원하지 않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내 인생이 달라진듯 -_- 

그 학교에서 젤 마음에 들었던 건 그나마 교복 하나. 그 외엔 전혀 없다.

고등학교에서 딱히 지금까지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도 없을 뿐더러

추억도 없고. 내 기억속엔 어두운 기억뿐이다. 


그래도 다행인게

대학교 들어가선 정말 행복했다. 무엇보다 친구들을 굉장히 잘 만났다.

이 친구들이랑 있으면 내 자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무척 재밌던 나날이였다.

아무튼, 뭐 그래도 대학 시절도 그닥 기억하고 싶은 건 아니고 

뭐 좋은 기억이라고 남겨둘 수 있는 건 초딩때 뿐이구나.

괜히 이런 저런 생각 하면서 마음이 센치해졌다.



양치를 했는데 어금니가 약간 시리다. 왜이러지. 왜이러지.

이빨이 아주 그냥 강철 이였으면 좋겠다. 아예 썩고 그런 골치 없게 

치과도 없고, 돈 쓸일도 없게ㅠㅠ

이빨은 왜 약하게 만들어지고 왜 썩게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을 골치아프게 하고 큰 돈 나가게 하는걸까.



오늘 하루 죙일 심심했는데 쥬쥬가 온 뒤로 재밌을 줄 알았는데 

쥬쥬가 와도 무척 심심했다. 영화 보려고 다운 받아 놨는데 갑자기 안본댄다. 

티비 보다가 끄고, 보다 끄고, 

냉장고에 있는거 주서 먹고, 갈증나서 음료수 먹고 싶었는데 물 벌컥 벌컥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쥬쥬는 잠들어 있고 

그 시간에 잠이 올리 없는 나는 씻고 컴퓨터 하고 있다,

하루 종일 난 심시미다. 

뭘 해야 재밌게 살까? 뭘 하며 하루를 보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났다고 소문이 날까? 




돌프 관리하기 겁나 힘들다. 난 진짜 요새 손이 아프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애덜이 안따라 준다.

줄어드는 숫자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늘리려고 열심히 노력중인데, 활발하게 잘 되지도 않고. ㅠ_ㅠ 고독한 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