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은 밤

롤러코스터 같은 내 기분

HI HOLLYWOOD 2016. 1. 6. 17:59





요새 기분 변화가 진짜 엄청 나다. 


마치 소설 줄거리인냥, 롤러코스터 타는 듯 마냥, 엄청나다.


12월 말에 기분은) 정말 정말 미치게 좋았고 신기하고 막 엄청났다. + 싱숭생숭 


1월 초반에 들면서) 하루 하루 기다리는게 시간이 너무 안가면서 설레기도 했다.


1월 6일 현재) 오늘 따라 왜이렇게 기분이 꿀꿀한지 내가 생각해도 심할 정도로 짜증이 마구 솟구친다.

(몇일전 설레고 기쁘고 요상했던 기분은 몽땅 다 어디 가고, 반신 반의 하면서 그냥 배만 고프다. 그 설렜던 기분들은 다 오디로 사라진거야?)


이제 D-DAY 2일이 남았다. 그토록 기다리던 1월 8일 금요일이 얼마 안남았다.


하루 하루 꾸덕 꾸덕 시간을 겨우 겨우 끌고 온 기분이다. 하지만 이 순간, 시간을 기다리고 있기에 그런지 


여전히 나에겐 시간이 안간다. 전체적으로 보면 벌써 내일이 목요일인데 말이지.


1월 8일 금요일에 제발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설레발을 너무 많이 하고 있기에 내 예상과 다르다면 그 후폭풍은 도저히 감당이 안될 것 같다.


다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날은, 평소에 무진장 초스피드로 다가 오더니, 


얼른 다가 왔으면 하는 날은, 아주 거북이 마냥 느릿 느릿 흘러간다. 


요새 이렇게 허기지지 않았는데 자꾸 라면도 먹고 싶고 피자도 먹고 싶고, 허기가 지면 못 참겠다. 


몸무게 재보니 살이 47kg대로 빠져 있던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체중계가 고장 난건가. 몸에 무슨 변화가 있는건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아까 점심때 꾸꾸니가 엄청 폭풍 청소 했다. 

우리집 인테리어 싹 바꿔야 되고 앞으로 살 것도 많다.


일단 중요한 거 

프린트 검정 잉크 사기 


차차 살 것

렌지대, 거실장, 컴퓨터 책상, 커텐 


하나 하나씩, 정리 해서 집도 이뿌게 인테리어 하고 싶다.

좀만 있으면 이뿌게 꾸미고 싶은 의욕도 더 생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