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군산여행 둘째날
안동집 (제육볶음) - 철길마을 - 히로쓰 가옥 - 이성당- > 대천 해수욕장 -> 백사장 조개구이
여기는 확실히 서울보다 날씨가 따뜻했다.
지나가는 사람이 이게 겨울인지 봄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서울은 후덜덜 추운데 말이지 ^^
밥먹으러 안동집 가는중 !
가게 앞에 이렇게 고추도 말리고 계신다.
뭔가 정겨운 풍경들
군산에서 맛있다는 곳 알아보고
안동집 도착.
외관은 허름하게 생겼다.
안에는 그냥 우리 동네 기사식당 같은 느낌.
제육볶음이 1박 2일에 나와서 유명해졌다.
가격도 제일 비싸다.
제육 싸먹는 쌈!
반찬들.
김치가 맛있다.
된장찌개도 나오고
이런 밥그릇 왠지 좋다.
모락 모락 연기기 피어올랐던
따뜻한 된장찌개
제육도 나오고!
계란후라이도 나왔다.
고소하니 맛있었다.
제육볶음이 방송에 탔으니 제일 유명해서
이걸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시켜 먹을 것 같다.
그래서 가격을 올리고
계란 후라이, 된장찌개 이런 사이드 메뉴가 있는 것 같다.
솔직한 나의 심정은
너무 맵고 짰다. T-T so so 였음
계란후라이는 고소하니 짱 맛있었다ㅋ.ㅋ
그 다음 간곳은 철길 마을
갓길에 주차해도 된다고 하는데, 바로 앞에 이마트가 있어서 주차장도 크고 해서
이마트에 차를 댔다.
철길 마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던 곳
바로 노란집.
이렇게 옛날 불량식품들이 가득하다.
한 6개 정도? 조금 샀다 생각 했는데 가격은 거의 4,000원
옛날이랑 가격 차이가 정말 엄청남.
저런거 예전에 하나에 백원 했었는데 말이지.
이젠 다 추억의 불량식품이다.
군산에서 유명한 철길마을이라고 하는데,
별로 이쁘지도 않고
지저분하고 사진 찍을 것도 별로 없었다.
대신 이런 놀이들이 그나마 재밌었다. 이런것도 없었으면
완전 썰렁했을뻔!
언니네삔가게
추억의 뽑기다.
어릴적 되게 좋아했는데 막상 큰거 나온 적은 없었다.ㅎㅎ
우리 앞사람들이 1등 나와서 다마고찌 받았던데
그래서 우리도 여러번 해봤는데 결국 오등이라 엿만 가득 받아옴 T.T
이빨도 약하고 엿도 잘 못먹는데
2개 먹고 버림ㅠ_ㅠ
아까 노란집에서 불량 식품 이것 저것 구입하고 : )
추억의 빨간 손사탕 !!!
이거 또 먹고싶다ㅋㅋㅋㅋ
오랜만에 먹으니 어찌나 맛있었는지~~~
어디서 팔까나ㅠ_ㅠ?
군산 근현대사박물관 가려다가,
고딩들 견학왔는지 너무 많고 예전에 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 가본적이 있어서
어차피 그거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판단에 PASS
히로쓰 가옥 고고씽 했다.
주차하고 가는길~ ♪
입구다.
이렇게 태극기가 걸려있다.
집이 무지 크다.
잘살았던 집인가보다.
뭐 언제 방문하면 내부도 볼 수 있다는데
겉에만 한바퀴 돌다 왔다.
한 5분 걸렸나 ^^:
그 다음으로 향했던
군산의 유명한 빵집
이성당.
원랜 줄도 서있고 그런다던데
그러진 않았지만 안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단팥빵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기다려야 되는 듯 해서
그냥 막 골랐던!
서비스(?) 로 만쥬까지 받았다.
6개 정도 구입했고
가격은 대략 12,000원 했으니 한개에 2,000원 꼴이다.
빵 사와서 차 안에서 대충 몇개 먹어 봤는데
먼저 메론빵......... 예술이다 진짜ㅠ_ㅠ 이거 때문에 이성당 또 가고 싶다......
다른 빵들도 대체적으로 다 맛있다.
(▼ 숙소와서 먹었던 이성당에서 서비스로 준 만쥬)
이것도 짱짱 맛있다.
이성당은 하나의 관광지가 되었던데 돈도 짱 많이 벌듯.
근데 그정도로 빵이 진짜 맛있다.
조만간 빠바에서 메론빵 사먹어 봐야겠다 +_+
어디 갈까 하다가 ~_~
솔직히 군산에서 딱히 갈 곳이 없었뜸
그리 하여 건너온 대천~
사진좀 이쁘게 찍어보고 싶었는데
저 해변 위에서 커플들이 너무 난리치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바다 : )
바다를 거닐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서 5분만에 차로 돌아옴!
대천 근처에 숙소를 잡고!
해리 포터 좀 보다가 저녁에 밥 먹으러 조개구이집 고고씽~~~
우리가 간곳은 백사장 조개구이.
가게 앞에서 어떤 아주머니 호객 행위 말솜씨 장난아니시다 ㅎㅎ
막 엄마야~ 아들 어디가~ 이러고^^;;
가격은 2인에 5만원
맥주 한병 시켰더니 5000원
겁나 비싸긴 하다.
갠적으로 치즈에 찍어 먹는 것 보다
초장에 찍는게 훨 맛있당
백만년만에 맥쥬고 시키고
이날 따라 맥쥬가 엄청 잘 받아서 나 혼자 한명 다 묵었다 +_+
조개 구이는
가리비는 맛있는데 딴 건 다 맛없음 ㅠ_ㅠ
다시 한번 깨달음
우리 입맛에 조개구이는 아니라고ㅎㅎㅎㅎ
그래도 느무느무 재밌었고
조개구이도 처음으로 먹어 봤고 이런 맛이라는 걸 알았고 다음엔 안먹을 것 같고 ㅋ_ㅋ
배가 엄~~~~ 청 불렀다. (맥주 한병 다 먹은 여파 때문인지)
근데 그러고도
목말라서 밤에 편의점 가서
또 컵라면 + 편의점 도시락 먹었다......
이렇게 나의 201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는 무척 행복했다.
셋째날 여행기는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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