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오고, 잠 자기 싫은 새벽 1시 39분 / 12월 2일 / 2015년
우연히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라는 노래를 듣고 있다. 잘 아는 노래는 아니지만 제대로 듣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지금 새벽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노래가 아련하니 나의 감성을 울리는 것 같다.
1994년이라는 숫자도 아련하게 느껴진다. 그 당시의 나의 모습은 어땠을까?
지금은 세월이 흘르고 흘러, 나도 한때 20대 초반 젊었을 시절들이 있었는데 이제 한달 뒤면 또 나이를 먹는구나.
요새 2000년대 생이 신기할 따름이다. 한때 내 나이 년생도 누구나 들으면 저런 년도생이 있구나 했었는데.
그래, 나도 이렇게 나이를 먹는거구나. 뭔가 마음이 아련한 밤이다.
그래서 잠자고 있던 조용한 블로그를 오늘로써 깨우고 게시판 제목도 어느 늦은 밤이라고 작성 하였다.
이제 이곳에는 나의 솔직한, 일상 이야기들을 꺼내보려고 한다.
아까 퇴근 후, 저녁을 먹고 티비에서 영화 뭐 볼까 하다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편을 보았다.
정확힌 보다가 중간에, 다음에 보기로 하고 stop 했지만, 마블 영화인줄 몰랐는데 마블이더라. 근데 솔직히 보면서 좀 지루하긴 했다. T.T
그래도 재밌어지겠지? 일단 볼만은 하다.
한사평 과제도 얼른 해야 되는데 미루고 미루고 있네, 내일은 어서 다듬고 슬슬 해봐야지.
한사평 과목 끝나면 곧 학점 인정도 마저 하고
이번 년도에 방통대를 갈지, 사이버대를 갈지 고민 중이다.
사회복지과를 갈지도 고민이고. 방통대에 사회복지과가 있으면 딱 좋으련만..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 였다. 그럴만한 일들이 몇가지 있었다.
근데 나도 옹졸하고 아직 어린애인게, 그냥 그런 감정따위 날려 버리고 던져 버리고 신경 끄고 잊어 버리면 되는데
소심하고 아직 애라서 훌훌 털어버리질 못한다. 참. 어찌보면 인생에서 쓸데 없는 시간들인데, 아까운 시간 들인데
아직 내 마음은 애라서 많이 옹졸한가보다.
어제 다이소가서 블루베리 재배 하는거 1,000원 이길래 사봤는데 과연 잘 자랄지 반신반의하다.
어제는 벌써 12월 1일이였고 오늘은 12월 2일이다. 내일은 12월 3일이 될 거고
이렇게 하루 하루가 순식간에 흐르고 있다.
어릴때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갈거라고 했는데, 정말 요새 들어 느낀다. 점점 살아갈수록 나이가 초스피드라는 것을.
앞으론 더 빨리 흘러가겠지?
벌써 2015년도 마지막 달이다.
내 삶은, 요 근래 몇년 전부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빨리 흘러가고 있다. 특히 좋은일들만 가득하다는 기억이 많아서 참 좋다.
오늘 하루종일 내 기분 안좋다는 탓에 병아리 공주님에게 제대로 못해준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다.
우리 병아리 공주님 마음도 여려서 신경도 많이 쓰고 머리도 많이 아팠던 것 같은데, 내일 더 잘해줘야지.
난 병아리 공주님 같은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내 생애 최대 행운이기에 그 무엇도, 그 어떤것도,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요새 피부에 뭐가 너무 많이 나서 고민이다. 솔직히 거울 볼때마다 넘넘 속상하다.
어릴적부터 그랬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피부였다. 살빼는 것보다 피부 좋아지는게 더 힘들다.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게 피부다. 좋았다가 안좋아졋다가. 너무 변덕이 심하다. 언제쯤 피부 고민 안해볼까? 지긋지긋하다. 뭐가 문제일까?
내 피부 너무 말썽도 심하고 감당하기 어렵다. 자고 일어나면 내일부턴 정말 좋아져있었으면 좋겠다.
얼마전에 시드물에서 뭣좀 시켰는데 그것도 얼른 배송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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